4월 24일(목), 금 선물은 $4,707로 전일 대비 0.4% 하락했습니다. 오는 4월 28~29일 FOMC 회의를 앞두고 귀금속 시장이 관망세로 접어든 가운데, 이란 휴전 만료라는 지정학적 변수가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금시장 한눈에 보기
4개 자산 중 달러만 소폭 반등한 반면, 금·은·국내 금은 동반 하락했습니다. 단 금과 국내 금의 낙폭은 0.5% 미만으로 크지 않아 조정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FOMC 앞두고 귀금속 관망세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4월 28~29일 FOMC 회의입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기관으로, 이 회의 결과는 달러 가치와 금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경우, 달러 강세로 금값에 하방 압력이 생깁니다. 반대로 금리 동결 또는 인하 시그널이 나오면 달러 약세와 함께 금값을 끌어올리는 촉매가 됩니다. 오늘 달러 지수가 98.79로 소폭 반등한 것도 FOMC를 앞두고 달러 강세 기대가 일부 반영된 흐름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의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지만,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합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4.32%, +0.7%)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인하 기대 후퇴"를 일부 시사하며, 이것이 오늘 금값 숨 고르기의 주요 배경입니다.
과거 FOMC 직전에는 귀금속이 관망 구간에 진입하는 패턴이 반복된 바 있습니다. 2025년 3월 FOMC 직전에도 금값이 2~3일간 횡보하다가, 결과 발표 이후 방향성을 결정한 사례가 있습니다. 4월 29일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이번 금값 향방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이란 휴전 만료: 지정학적 변수 재점화
오늘(4월 24일)은 미국-이란 임시 휴전의 만료일입니다.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군사작전 개시로 중동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고, 4월 7~8일 2주 임시 휴전이 합의됐지만 오늘 그 기한이 끝납니다.
이란 이슈가 금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명확합니다. 이란-미국 긴장 고조 →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 → 원유 공급 불안 → 인플레이션 우려 → 안전자산 수요 증가 → 금값 지지. 실제로 오늘 WTI 원유 가격은 $97.26로 전일 대비 +1.5% 상승하며 이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Phase 2(포괄적 핵·안보 협정)' 단계로 진입하면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축소되면서 금값에 하방 압력이 올 수 있습니다. 반면 협상 결렬 시에는 안전자산 수요가 재부상하며 금값 반등의 방아쇠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의 이란 협상 결과 보도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몬트 Q1 FCF $3.1B 사상 최고: 장기 강세 구조 재확인
오늘 금 강세론자들에게 자신감을 준 소식은 세계 최대 금 채굴 기업 뉴몬트(Newmont)의 1분기 실적입니다. 뉴몬트는 2026년 1분기 잉여현금흐름(FCF) $3.144B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영업현금흐름 $3.785B, 순이익 $3.262B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뉴몬트의 평균 실현 금 가격이 $4,900/온스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COMEX 선물가($4,707)보다 약 4% 높은 수준으로, 장기 선도계약과 헤징 구조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뉴몬트는 추가로 $6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승인하며 주주환원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는 금 가격이 고점 조정 중이더라도, 금 산업 전반의 현금 창출 능력이 역사적으로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다만 실적 발표 이후 GDX(금광주 ETF) 가격이 $92.19로 -2.4% 하락한 것은, 시장이 이미 호실적을 선반영했거나 향후 금값 하락 위험에 대한 경계심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늘의 뉴스, 종합하면
FOMC 대기 심리와 달러 소폭 반등이 귀금속의 단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한편, 이란 휴전 만료와 유가 강세는 안전자산 수요를 지지하는 역방향 힘으로 작용 중입니다. 두 힘이 길항하면서 금 −0.4%라는 소폭 조정이 나타났으며, 뉴몬트 사상 최대 실적은 단기 방향성보다 장기 금 강세 구조를 재확인하는 신호로 읽힙니다.
오늘의 뉴스 한줄 요약
국내 금, 왜 이렇게 움직였나?
국내 금 가격은 크게 COMEX 금값 × 원/달러 환율 + 국내 프리미엄으로 결정됩니다.
현재 국내 금 현물(222,770원/g)은 COMEX 환산가(224,468원/g)보다 1,698원(0.76%) 저렴한 디스카운트 상태입니다. 국제 금값이 하락한 만큼 국내 금도 동반 하락했고, 환율 변동은 거의 없어 추가적인 가격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오늘의 핵심 정리
- 4월 28~29일 FOMC가 이번 주 핵심: 금리 동결 여부보다 파월 의장의 향후 인하 시그널에 주목해야 합니다.
- 이란 휴전 만료로 지정학적 불확실성 유지: Phase 2 협상 진행 여부에 따라 금값 지지 또는 하방 압력이 결정됩니다.
- 뉴몬트 사상 최대 실적은 장기 강세 구조의 증거: 단기 조정이 있더라도 금 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은 역사적 최고 수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OMC 회의가 금값에 왜 영향을 미치나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기관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달러화 자산의 매력이 커져 금값에 하방 압력이 생기고, 금리가 내리면 반대로 금값에 상승 압력이 가해집니다. 4월 28~29일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 자세를 취하면서 귀금속 거래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란 휴전이 만료됐는데, 금값에는 어떤 영향인가요?
이란-미국·이스라엘 간 임시 휴전이 4월 24일 만료됩니다. 협상이 'Phase 2(포괄적 핵·안보 협정)'로 이행되면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축소되어 금값에 하방 압력이 생길 수 있고, 협상 결렬 시에는 반대로 안전자산 수요가 재부상할 수 있습니다. WTI 원유가 오늘 +1.5% 상승한 것도 이 불확실성을 반영한 흐름입니다.
국내 금값이 COMEX보다 저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재 국내 금 현물(222,770원/g)은 COMEX 금값을 환율로 환산한 가격(224,468원/g)보다 약 1,698원(0.76%) 저렴한 디스카운트 상태입니다. 이는 국내 실물 수요 둔화, 환율 안정 등으로 국제가 대비 프리미엄이 축소된 데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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