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인플레이션의 관계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듭니다. 이때 금은 왜 주목받을까요? 화폐 가치가 하락해도 금의 가치는 유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Inflation)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화폐의 구매력이 떨어집니다.
예시
올해 10,000원으로 햄버거 세트를 샀는데, 내년에 같은 세트가 11,000원이 되었다면? 10,000원의 구매력이 약 9% 하락한 셈입니다.
인플레이션율이 연 5%라면, 1년 후 내 돈의 실질 가치는 약 5%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이 인플레이션에 강한 이유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실물 자산
금은 종이 화폐와 달리 물리적 실체가 있는 자산입니다. 정부가 돈을 더 찍어내도 금의 양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2. 공급량이 제한적
금은 채굴량에 한계가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매년 채굴되는 금은 전체 금 보유량의 약 1.5%에 불과합니다. 반면, 화폐는 정책에 따라 무제한으로 발행될 수 있습니다.
3. 역사적 가치 유지
수천 년간 금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화폐 제도가 바뀌어도, 금의 가치는 꾸준히 유지되었습니다.
실질금리: 금 투자의 핵심 지표
실질금리 = 명목금리 - 인플레이션율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일 때 금 투자의 매력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예금 금리가 3%인데 물가 상승률이 5%라면? 실질금리는 -2%로, 예금에 돈을 넣어도 실질 구매력은 줄어듭니다. 이때 이자가 없는 금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대안이 됩니다.
실질금리와 금 가격의 관계
- 실질금리 마이너스: 현금/채권 보유 시 실질 손실 → 금 매력 상승
- 실질금리 플러스: 현금/채권으로 실질 수익 가능 → 금 매력 하락
금은 이자나 배당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실질금리가 높을 때는 이자를 주는 자산에 비해 매력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실질금리가 낮거나 마이너스일 때는 금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됩니다.
역사적 사례
예시
1970년대 미국 대인플레이션
1970년대 미국은 연 10%가 넘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했습니다. 이 시기 금 가격은 약 20배 상승했습니다. (1971년 온스당 $35 → 1980년 온스당 $850)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각광받았습니다.
예시
2020년대 글로벌 인플레이션
2021-2022년 코로나 이후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미국 인플레이션율이 40년 만에 최고치(9.1%)를 기록했습니다. 이 시기 금 가격은 온스당 $2,00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연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질금리가 한동안 마이너스를 유지하면서 금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유의사항
금도 항상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 단기 변동성: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 실질금리 상승기: 중앙은행이 금리를 빠르게 올리면 금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 1980-2000년대: 인플레이션이 낮고 실질금리가 높았던 시기, 금 가격은 장기 횡보했습니다
과거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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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일 때, 금 투자 매력은 어떻게 변화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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