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분석

2026년 9월 29일 금 시세 일간 분석: 7주 최저권 금값, 금리 5.24%, 국내 금 1.35% 하락

OrMon 리서치팀2026년 9월 29일6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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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9일 금 시세 일간 분석: 7주 최저권 금값, 금리 5.24%, 국내 금 1.35% 하락

2026년 9월 29일 금 시세 일간 분석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24%까지 오르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0월 추가 금리 인상 확률이 70%를 넘어서면서, 금 선물은 4,173달러에서 7주 최저권에 머물렀습니다. 추석 연휴 뒤 이틀째 열린 국내 금 시장은 어제 낙폭을 이어 받아 1.35% 내렸습니다.

오늘의 금시장 한눈에 보기

자산전일 종가현재가등락등락률
금 선물$4,145.10$4,173.40+$28.30+0.68%
은 선물$61.01$61.22+$0.22+0.35%
달러 지수101.20101.36+0.16+0.16%
국내 금 현물183,940원/g181,460원/g-2,480원-1.35%

해외 자산의 전일 종가는 어제 뉴욕장이 끝나 갈 무렵(오늘 오전 5시, 한국 시간) 값이고, 현재가는 오늘 오후 4시 값입니다. 국내 금 현물은 어제 종가와 오늘 종가(오후 3시 30분)를 비교했습니다. 국제 금값은 어제 뉴욕장에서 이미 크게 내린 뒤 오늘 아시아 시간에 소폭 반등했지만, 어제 오후 4시 값(4,188달러)보다는 여전히 낮습니다.

국채 금리 5%대 안착, 10월 연준 인상 확률 70% 돌파

오늘 금 시장을 짓누른 가장 큰 요인은 금리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금요일 5.18%에서 오늘 5.24%로 올랐습니다. 최근 30일 저점(4.76%)과 비교하면 0.48%p 높고, 해외 보도에 따르면 2007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물가를 뺀 10년물 실질금리(실제로 손에 남는 이자율)도 2.90%에 이릅니다.

이렇게 금리가 오른 배경에는 연준이 있습니다. 연준은 9월에 금리를 올린 데 이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기준금리를 정하는 회의)에서도 0.25%p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70%가량으로 시장에 반영돼 있습니다. 어제 해외 보도 기준 68%에서 조금 더 높아졌고, 일주일 전보다는 크게 높아진 수치입니다.

금은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입니다. 안전한 국채가 연 5%가 넘는 이자를 주고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금을 들고 있으면서 포기하는 이자, 즉 기회비용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 선물이 최근 30일 고점(4,526.20달러)보다 7.8% 낮아진 것도 이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이번 주 발표될 물가와 고용 지표입니다. 9월 30일(수, 현지 시간 오전 8시 30분, 한국 시간 밤 9시 30분)에는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나옵니다. 7월 PCE는 전년 대비 3.7%, 물가 변동이 큰 식품·에너지를 뺀 근원 PCE는 3.3%였습니다. 10월 2일(금)에는 9월 고용보고서가 이어집니다.

협상 재개 노력에도 이란 불확실성 지속, 유가는 93달러대

유가도 금리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금요일 배럴당 92.41달러에서 오늘 오후 4시 93.28달러로 0.9% 올랐고, 국제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는 해외 보도 기준 107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가 지나가는 핵심 바닷길) 재개방' 제안을 거부한 뒤 나타난 흐름입니다.

해외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관계자들은 각각 중재국과 접촉하며 7개월째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란 관계자들은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에 합의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비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이 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와 장기화 우려가 함께 있는 상황입니다.

평소라면 유가 상승은 물가를 자극해 금에 유리한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연준이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올리는 국면에서는 시장이 유가 상승을 '금리를 더 올릴 이유'로 읽습니다. 인과관계를 정리하면 "협상 불확실성 → 유가 고공행진 → 물가 우려 → 추가 인상 전망 → 금의 기회비용 상승 → 금값 부담"입니다.

새로운 합의 소식이 나오면 유가가 내려가며 금리 부담이 다소 줄어들 수 있고, 반대로 충돌이 커지면 유가와 금리 부담이 함께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제 금값이 중동 긴장에도 안전자산 역할을 하지 못한 점을 생각하면, 지금은 지정학 뉴스도 금리를 거쳐 금에 전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은은 고점 대비 반토막, 금광주 ETF는 5% 급락

귀금속 안에서는 은이 더 약했습니다. 은 선물은 61.22달러로 한 주 전보다 8.7%, 한 달 전보다 8.5% 내렸고, 해외 보도에 따르면 52주 고점 대비 약 50% 낮은 수준입니다. 금 가격을 은 가격으로 나눈 금은비(금 1온스로 살 수 있는 은의 양)는 어제 67.9에서 68.2로 소폭 높아졌습니다. 은은 산업용 수요 비중이 커서,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광 기업에 투자하는 금광주 ETF(GDX)는 어제 미국장에서 5.4% 내린 87.8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금값이 흔들리면 광산 기업의 이익 전망이 함께 나빠지기 때문에 금 가격보다 변동 폭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S&P 500 지수도 0.8% 내렸고, 공포지수(VIX)는 16.01로 시장이 크게 불안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급락 속에서도 시장이 패닉에 빠지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한편 중장기 지지 요인도 남아 있습니다. 해외 보도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은 9월에도 금 보유량을 늘리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기축통화(국제 거래에 주로 쓰이는 통화) 의존을 줄이고 지정학 위험에 대비하려는 구조적 수요로, 단기 가격이 내려도 중장기적으로는 하방을 받치는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이런 수요가 단기 금리 부담을 곧바로 상쇄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뉴스, 종합하면

오늘 금 시장은 '금리'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설명됩니다. 국채 금리 5%대 안착과 연준 10월 인상 확률 70% 돌파는 같은 이야기의 두 면이고, 이란 관련 불확실성과 고유가는 이 금리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세 가지가 모두 금에 불리한 방향으로 작용해, 금값은 4,200달러를 되찾지 못하고 4,150달러 안팎에서 움직였습니다.

반대 방향의 힘은 중앙은행의 꾸준한 금 보유량 확대 정도입니다. 이는 몇 달, 몇 해에 걸쳐 나타나는 흐름이라 하루하루의 금리 변화에 맞서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당분간 금값은 이번 주 PCE 물가와 고용보고서가 금리 전망을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에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의 뉴스 한줄 요약

뉴스금 영향핵심 의미
금, 연준 인상 확률 70%에 7주 최저부정금리 전망이 금값의 가장 큰 변수
금·은, 높은 미 국채 금리에 1%가량 하락부정지정학 긴장보다 금리 부담이 우세
인도 MCX 은 시세 kg당 2,000루피 추가 하락부정국제 은값 하락이 아시아 현지 시세에 반영
각국 중앙은행 9월에도 금 보유 확대긍정단기 약세 속에서도 중장기 하방 지지 요인
비트코인도 8만 3천 달러대 등락중립이자 없는 자산 전반이 금리 부담을 공유

국내 금, 왜 이렇게 움직였나?

한국 금 가격은 "국내 금값 = 국제 금값 × 환율 + 프리미엄(웃돈)"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금 시장은 오후 3시 30분에 마감하므로, 국제 가격은 오후 3시 값과 비교했습니다. 어제 같은 시각과 견주면 아래처럼 정리됩니다.

요인변동국내 금 영향
COMEX 금-0.78%하락 압력
원/달러 환율-0.40%하락 압력
프리미엄-0.15% → -0.32% (-0.17%p)소폭 하락 압력
국내 금 결과-1.35%

어제 오후 3시 국제 금값은 4,206달러, 오늘 오후 3시는 4,173달러로 0.78%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어제 국내 금 시장이 마감한 뒤 국제 금값이 미국장에서 4,150달러대까지 더 내렸다가 오늘 조금 반등한 만큼, 오늘 국내 시장은 이 야간 변동을 반영하며 오전 9시 무렵 181,890원 부근에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금은 장중 180,870원 부근까지 내려갔다가 181,460원으로 마감했고, 이 값은 최근 30일 중 가장 낮습니다.

환율 방향도 어제와 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 오후 3시 1,362.24원에서 오늘 1,356.78원으로 0.40% 내렸습니다. 원화가 강해지면 같은 달러 금값도 원화로 바꾼 값이 작아지기 때문에, 어제는 낙폭을 줄여준 환율이 오늘은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두 요인을 합친 국제 금의 원화 환산값은 g당 184,210원에서 182,041원으로 1.18% 낮아졌습니다.

프리미엄은 어제 -0.15%에서 오늘 -0.32%로 내려, 국내 시세가 환산값보다 약 580원 낮은 수준입니다. 국내외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국내 금은 당분간 국제 금값과 환율을 거의 그대로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의 핵심 정리

  1. 금리가 금값을 누르고 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5.24%, 실질금리는 2.90%이고 10월 연준 인상 확률은 70%대입니다. 금 선물은 4,173달러로 한 주 전보다 5.2%, 최근 30일 고점보다 7.8% 낮습니다.
  2. 유가와 이란 변수는 금리를 거쳐 금에 전달된다: WTI 93.28달러, 브렌트유 107달러대의 고유가가 물가 우려를 키우며 추가 인상 전망을 지지했습니다. 협상 재개 노력에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3. 국내 금은 30일 최저, 다음 관전 포인트는 PCE와 고용: 국내 금 현물은 181,460원/g으로 1.35% 내렸습니다. 9월 30일 미국 8월 PCE 물가와 10월 2일 9월 고용보고서가 금리 전망을 가를 핵심 일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금값이 7주 만에 가장 낮아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연준의 10월 추가 인상 확률이 70%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은 금리가 오를수록 들고 있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 금리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약해지기 쉽습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는데 국내 금은 왜 1.35%나 내렸나요?

국내 금 시장이 마감한 뒤에 벌어진 국제 금값 하락이 오늘 한꺼번에 반영됐고, 원/달러 환율도 0.4% 내려 원화 환산값을 낮췄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국내 프리미엄이 -0.15%에서 -0.32%로 소폭 줄어든 영향이 더해졌습니다.

이번 주 금값에 영향을 줄 일정은 무엇인가요?

9월 30일(수, 현지 시간)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와 10월 2일(금) 9월 고용보고서가 핵심입니다. 물가와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면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커져 금에 부담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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